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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워크아웃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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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2년 만에 함께 워크아웃에 들어간 12개 대우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졸업했다.

대우조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3일 대우조선의 영업실적과 현금흐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자력 생존이 가능하다고 판단, 다른 채권 금융기관들과의 협의와 서면결의를 거쳐 워크아웃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워크아웃이 종료됨에 따라 자산관리공사와 서울보증보험의 차입금을 앞으로 2년 6개월간 분할 상환하고 기타 금융기관의 차입금은 2004년까지 상환하게 된다.

대우조선은 지난 99년 8월 26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뒤 지난해 6월 대우중공업에서 분리했으며 임금반납 등 자구노력을 통해 올 상반기 1천44억원의 당기순이익과 함께 현재 102척, 70억달러 규모의 수주로 36개월간의 작업물량을 확보했다.

채권단은 또 워크아웃 종료와 함께 보유 주식의 처분제한을 해제, 대우조선 주식의 73%를 가지고 있는 10개 채권금융기관들이 보유 주식을 팔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채권단은 대우조선 주식을 당장 매각하지는 않을 방침이며 외국 자본 유치를 비롯해 다양한 처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워크아웃 졸업은 회사의 자구노력과 채권단의 과감한 지원이 이뤄낸 결과"라며 "경쟁력 있는 회사를 회생시키려는 워크아웃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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