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20분쯤 대구시 달서구 ㅇ아파트 105동 앞 화단에서 전 삼성전관 설비부장 이상수(41)씨가 얼굴에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삼성상용차 설비과장으로 근무해오다 지난해 말 회사 퇴출로 같은 계열사인 삼성전관 설비부장으로 옮겼고, 공장이 있는 천안으로 가족들과 함께 이사가기 위해 아파트까지 판 뒤 지난 5월 사표를 냈었다.
가족들은 "이씨가 삼성상용차 퇴출로 충격을 받았고, 회사를 옮긴 뒤 자신의 전공과 맞지 않고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힘들어했다. 퇴사 후에는 잠을 제대로 못이루었으며, 우울증 치료까지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씨의 죽음 소식을 들은 전 삼성상용차 직원들은 "계열사 회사로 옮기면서 먼거리로 배치하거나 퇴직을 유도하는 등 보이지 않는 압력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거나 퇴사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준기자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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