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김수원 교수(공학부 토목공학전공)가 전문토목인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4일 정년퇴임식에서 대학측에 1억원 기탁서를 전달했다.
김 교수가 내놓은 장학금은 20여년간 재직한 계명대를 정년퇴임하며 받은 퇴직금의 일부. "평소부터 대학에서 받은 혜택을 다시 환원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쓴 책의 수익금을 전공발전기금으로 내놓겠습니다".
계명대는 김 교수의 기탁금을 '심정 김수원 장학금'으로 별도 관리해 매년 토목공학전공 학생 중 성적우수자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줄 계획이다.
김 교수는 영남대를 거쳐 영국 뉴캐슬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지난 65년부터 82년까지 대구시 수도국장, 도시계획국장 등을 역임하며 공산댐 건설, IBRD 차관 낙동강 상수도 사업, 신천고속도로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83년 계명대에 부임한 뒤 총무처장, 학교건설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으며 성서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과 교육시설 확충에 많은 기여를 했다.
최근 김교수는 절수형 급수용구로 발명특허를 획득해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내에 (주)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 상하수도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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