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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 9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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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침체로 일본, 대만 등 아시아의 경기지표가 뚜렷한 불안징후를 나타내는 등 후유증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7월중 무역흑자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8% 감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무역흑자 감소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동반해 IT(정보기술) 관련 반도체 등의 수출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7월중 실업률이 일본경제 사상 처음으로 5%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 주가는 23일 전날보다 269.51 포인트가 하락한 11,126.92에 거래를 마감, 버블 경제 붕괴후의 최저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한편 지난 7월중 대만의 실업률이 4.9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대만 관리들이 23일 밝혔다.

대만 예산·회계·통계총국(DGBAS)은 이날 경기침체속에 7월중 실업자 수가 전월보다 4만3천명 늘어난 48만5천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월의 4.51%보다 증가한 것으로, 특히 작년 같은 기간의 실업률 3.06%보다는 크게 높아진 것이다. 수출주도형 대만 경제는 세계 경제와 하이테크산업의 부진으로 침체에 빠져 있는데다 국내 제조업 공장들이 싼 노동력을 찾아 중국 등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겨 일자리 부족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23일 미국의 실업자 수가 1년여 계속되고 있는 경기하락의 여파로 지난 9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실업자 수도 321만명을 기록했던 지난 92년 9월 이후 최고치인 318만명 수준이라고 노동부는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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