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땅에 최남단이 있다면 당연히 최북단도 있다.
민간단체인 백두문화연구소(대표 이형석)는 20일 북쪽 땅끝인 함경북도 온성군 풍서리(북위 43°00´34˝)의 두만강 건너편인 중국 지린(吉林)성투먼(圖們)시 경영촌 강둑에 한반도 최북단을 표시하는 표지석을 건립하기로 지린성 관광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직 북한 땅에 건립할 상황이 아니기때문에 부득이 두만강을 경계로 바로 건너편 중국 땅에 세운다는 것이다.이 합의에 따르면 표지석은 내년 8월 광복절을 기해 제막할 계획이며 건립 경비는 한국측이 부담하고 시공은 투먼시가 맡는다.
또 투먼시는 표지석 건립과 함께 진입로와 주차장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 등을 건설해 경영촌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조선족 마을인 경영촌은 우리 전통 민가가 아직도 산재해 있으며 강폭 200여m의이 마을과 북쪽 땅끝인 풍서리는 항일 독립운동시 홍범도 장군의 유명한 봉오동 전투부대가 도강한 유서깊은 곳이다.
한편 북한의 문헌에 기록된 북단점의 위치는 북위 43°00´36˝로 지난 92년 동국대 김주환(전 한국지리교육학회 부회장) 교수가 정밀 조사한 위도와 2˝정도의 오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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