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드모집인 상대 보증금 챙겨

수성경찰서는 23일 신용카드 모집인 ID를 받아준다며 가정주부들을 속여 입사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41.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대구시 중구에 신용카드 발급 대행업소를 개설한 뒤 ㄱ신용카드 모집인이 되면 금융기관으로부터 1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카드신청 고객이 사용한 금액의 1.6%를 받게 된다며 조모(47.여.대구 북구 산격동)씨 등 주부 5명으로부터 보증금 200만원씩을 받아 챙긴 혐의다.

김씨는 또 자신이 운영하는 폐유리를 활용, 인조대리석을 만드는 재활용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속여 주부 손모(43.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씨로부터 5천9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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