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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등 지역예산 증액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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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대구출신 의원들은 24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내년 예산 확보문제와 시지부후원회 개최시기 등을 논의했다.

특히 지역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문제와 관련해 참석 의원들간에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정구역 개편문제=대구시 용역안에 따라 출신 구가 확대되는 의원들은 다른 쪽 의원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이날 모임직전 이에 대한 발언을 일절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문인듯 오찬이 거의 끝나갈 무렵까지 이 문제에 대해선 거론조차 되지않았으나 당내 회의에 참석했던 달서구출신의 박종근 의원이 뒤늦게 모임에 합류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박 의원은 자리에 앉자마자 "내 지역구가 없어진다는 얘기가 들려 서울로 옮겨야 될 것 같다"는 말로 불만을 토로한 뒤 "용역결과 하나를 놓고 마치 대단한 것인 양 대구시를 뒤흔들어 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구 의회에서 반대 결의에 나서는 등 달서구가 이 문제로 들끓고 있다"고 거듭 지적하며 "일단 내년 대선까지 마무리지은 후 용역안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마련중인 방안도 함께 검토하는 등 차분히 의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구 출신인 이해봉 시지부장은 "구 경계조정은 대구시의 행정문제이지 정치권이 나설 일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러자 강재섭 부총재도 "마치 의원들이 지역구를 하나 더 늘리려는 것으로 비쳐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내년 예산 확보=주요 사업들이 대폭 삭감된 점을 우려, 의원들은 당 정책위의장인 김만제 의원과 함께 소속 상임위별로 역할을 분담, 증액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지하철 건설,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대구선 철도 이설, 한의약 문화전승관 건립,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운영 등과 관련된 6대 예산확보에 우선 주력키로 했다. 특히 지역출신 의원들로 구성된 당내 U대회지원특위(위원장 강 부총재)는 내달초 서울에서 문희갑 시장과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시지부 후원회=당초 내달초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날 모임을 통해 정기국회 일정과 10월25일 재·보선 등을 감안, 11월중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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