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시즌 4승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자신의 한시즌 최다 출장 기록을 넘어서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김병현은 2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3으로 맞선 9회말 등판, 2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4대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올시즌 62경기에 등판, 4승3패13세이브를 기록한 김병현은 61경기에 나섰던 지난 시즌 자신의 한시즌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넘어섰고 최근 6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지난 시즌과 달리 후반기에 오히려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중인 애리조나의 확실한 마무리로 자리잡은 김병현은 방어율도 2.76에서 2.69로 끌어내렸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9회말 3명의 타자를 삼진 2개를 섞어가며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