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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공무원, 대구공항 이용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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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대구시 공무원들이 북경 U대회에 참석하면서 대구공항을 외면하고, 인천, 김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대구시 공무원들은 북경U대회 참관 및 백두산 성화채화 예정지 답사차 16일부터 27일까지 모두 4팀으로 나눠 중국 북경 및 심양으로 출국하면서 대구공항에서 뜨는 대한항공의 주 2회(화·토) 북경편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16일 인천국제공항 13명, 20일 김해공항 18명, 25일 인천 14명, 27일 인천 12명 등 총 57명의 공무원들이 다른 지역 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났다.

시민들은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시민들도 대구공항을 이용하고, 대구공항 비행기간에 맞춰 개인 일정까지 조정하는 등 애쓰고 있는 판에 모범을 보여야할 공무원들이 그렇게 무신경할 수 있느냐"고 비난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공항의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북경, 심양, 백두산 등지에서의 일정을 맞출 수 없어 부득이 타 지역 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인천에서 출발한 25일의 경우 대구공항에도 북경발이 있었다.

실제 25일 대구공항발 북경행 항공기는 좌석이 10여개 빈 채 출발했고, 28일에도 좌석이 상당수 남아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대구시청 내부에서조차 "일정을 약간만 조정하면 충분히 대구공항을 이용할 수 있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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