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위반 신고보상제의 단속 효과는 인정하지만 시행은 반대한다'
매일신문과 리서치넷(www.researchnet.co.kr)이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네티즌 609명을 상대로 '교통법규위반 신고보상제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다. 과반수의 응답자(50.1%)가 신고보상제 시행후 교통법규 위반이 줄었다고 응답한 반면 감소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9.7%에 불과해 단속효과는 인정했다. 하지만 신고보상제가 교통질서 확립에 도움이 된다(47.5%)는 응답보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52.5%)이 더 많았다. 또 신고보상제가 앞으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과반수의 응답자(59.1%)가 반대해(찬성은 40.9%) 신고보상제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많은 응답자(68.1%)들이 교통법규 위반 차량 신고자들을 '돈벌이에 혈안이 된 사람'으로 보았고 16.3%만이 '교통법규 위반 감소에 도움을 주는사람'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성별로는 여성(76.8%)들이 남성(61.7%)보다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교통법규 위반 신고로 범칙금 고지서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1.3%였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의 고학력자가 26.7%로 가장 많아학력이 높을수록 교통질서를 잘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반수(53.4%)의 응답자가 교통법규위반 차량을 보고 신고를 고려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창희 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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