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컴퓨터정보계열 남주현 교수가 남명 조식 선생이 소장했던 '경의검'을 3차원 애니메이션기법으로 완벽하게 복원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남 교수가 재현한 '경의검'은 조식 선생 일대기를 다룬 MBC 다큐멘터리의 한 부문으로 28일 전국에 방영됐다. 진주MBC가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유학사상이 깃들어있는 '경의검'이 분실돼 실물을 보여줄 수 없게 되자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키로 하고, 전문인력과 첨단 시스템을 무료로 지원받았다.
남 교수는 "흐린 단면 사진 한 장과 후손 증언만으로 입체감나는 검을 재현하기 무척 힘들었다"며 "애니메이션 제작은 향후 문화 컨텐츠 시장이 활성화될 때 고부가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올 3월 영진전문대학 애니메이션전공 전임강사로 재직하게 된 남 교수는 그간 대학 캐릭터 개발, 진주성 복원 애니메이션 등을 담당한 이 분야 경력 6년의 배테랑이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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