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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칠성.노원동 등 주민대상 행정구역 개편안 여론조사

대구시의 행정구역개편 논의와 관련, 북구지역 주민중 대다수는 반대의사를 나타냈으나 칠성동의 경우, 주민 10명 가운데 3.5명이 개편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등 일부 지역은 예상 외로 많은 주민들이 대구시의 행정구역 개편 용역 결과에 공감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구청은 지난 22일부터 사흘동안 여론조사전문업체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중구 편입 대상지역(고성.칠성동)과 서구 편입 대상지역(노원1.2.3동)의 20세 이상 주민 1천4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칠성동의 중구 편입에 대해서는 35.2%가 찬성을 나타냈으며 '개편 불필요'는 이보다 10%가량 높은 47%로 칠성동의 중구 편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의외로 많았다. 고성동에 대해서는 '개편 불필요'로 응답한 사람이 59.6%였고 개편 필요성을 제기한 사람은 27.3%였다.

이와 관련, 칠성동 주민들의 생활권역이 중.서구라고 대답한 사람들이 38.2%였고 북구라고 응답한 주민들은 49.1%여서 칠성동 주민들은 중구로 편입돼도 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구 편입지역인 노원1.2동과 노원3동에 대해서는 각각 68.4%와 61.4%가 '개편 불필요'라고 응답해 서구편입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나타내는 주민들이 많았다.

한편 북구 주민들의 76%가 대구시의 행정구역 개편안에 대해 '알고있다'고 대답, 주민들이 행정구역 개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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