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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기경 이회창 총재 예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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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29일 오후 가톨릭대 주교관으로 김수환 추기경을 예방했다. 이 총재의 이날 예방은 각계 원로들을 만나 고견을 듣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원로들을 계속 만날 계획이다.

이 총재는 사석에서 "97년 대선 패배후 동생(회성씨)이 세풍사건으로 곤욕을 치를 당시 추기경을 만났더니 '한을 품고 살지 말라'고 했다"면서 "마음에 얼마나 크게 느껴졌는지 한참 통곡을 했고, 그후 '한을 품고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며 추기경과 얽힌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면담에서 김 추기경은 "밖에 내리는 비처럼 정치도 국민의 마음을 적셔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 총재는 "추기경 말씀을 잘 새겨듣고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이 총재는 "평양통일축전 파문은 정부가 예상했음에도 밀어붙여 터진 만큼 통일장관 해임을 요구중이나 교체가 불가하다고 버텨 정국경색을 풀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현 정국을 설명했다.

김 추기경은 "언론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너무 확고한 입장을 가진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우려를 표명한뒤 "여야간 대화가 필요하고 상대방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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