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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조령 터널, 전면 보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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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가창면과 경북 청도군을 잇는 팔조령 터널 전구간(길이 690m, 폭 9.3m)이 완공 3년만에 천장, 내벽, 바닥 등에 심한 균열이 발생, 부실공사로 드러나고 있다.

대구시 시설안전관리사업소는 최근 실시한 팔조령 터널 안전진단결과에서 터널내부의 천장, 척벽, 바닥 수백군데가 0.1~0.2mm의 균열이 발생해 보수공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 안전관리사업소는 균열이 생긴 터널 길이를 300m로 추산했으나 본사 취재결과 터널 전구간에서 내부 균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터널은 추가균열을 막기위해 임시방편으로 누더기 보수를 한 곳이 이미 수백개에 달하고 있다.

안전관리사업소 장정석 소장은 『터널 내부 곳곳에 0.3mm이하의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으나 터널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달초 긴급 보수공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경찰과 협의까지 마쳤으나 뚜렷한 이유도 없이 미룬 것으로 밝혀졌다.

시와 도는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터널 보수공사를 위해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구도로(6.6km)를 이용하도록 했다.

보수공사는 시공업체인 보성이 부도가 나 있는 상태여서 보증회사인 서한이 맡는다.

왕복 2차선인 이 터널은 100억원을 들여 지난 94년부터 4년간 공사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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