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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간지주 하부구조 적심석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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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읍 보물 54호 발굴조사단

당간지주(幢竿支柱)의 하부구조 형태가 국내 최초로 확인됐다. 경북과학대학 박물관은 4일 고령군 고령읍 지산동에 있는 보물 제54호 당간지주에대한 발굴조사 결과, 적심석(積心石) 위에 당간지주를 세우고 주위에 보강석을 쌓은뒤 그 둘레에 다시 외호석열(外護石列)을 돌린 하부형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8세기 후반 신라고찰터로 추정되는 이 당간지주 발굴현장은 도로 한복판에 위치한데다 남쪽 지주가 기울어져 원래의 자리가 아니라는 주장과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고령군이 정비.보존을 위해 발굴조사를 의뢰한 것.

따라서 지난 8월 21일부터 진행된 이번 발굴조사 결과 지상 3.14m, 지하 1m에 이르는 당간지주의 본래 위치 확인은 물론 이를 1천여년간 버텨온하부 축조공법의 수수께기가 풀리게 됐다.경북과학대학 구자봉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 60여기의 당간지주에 대한 연구보고 내용은 모두 상부구조나 기단부 확인에 그쳤으나 하부구조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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