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축구의 신흥 강호 코스타리카가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13번째, 북중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코스타리카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호세에서 열린 미국과의 예선 8차전에서 2골을 넣은 롤란도 폰세카(27.라 피에다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미국과의 1차전 패배 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린 코스타리카는 이로써 6승1무1패(승점 19)를 기록하면서 잔여 2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한 3위를 확보, 16강에 오른 90년 이탈리아대회에 이어 사상 2번째로 본선에 진출했다.
폰세카는 전반 3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은데 이어 후반 23분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이 무너진 틈에 쐐기골을 넣었다.
코스타리카는 8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보다 10계단 높은 31위.
1년전만해도 60위권 밖을 맴돌았지만 지난 4월 미국에게 패한 것을 빼고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멕시코, 온두라스, 자메이카,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을 잇따라 격파했다.
코스타리카 전력의 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멕시코 1부리그에서 각각 활약종인 '검은 표범' 파울로 세자르 완초페(25.맨체스터시티)와 롤란도 폰세카. 97년 21살에 잉글랜드로 진출한 완초페는 통산 102경기에서 35골을 기록중이고 북중미 예선에서도 4골을 넣었다. 폰세카는 이날 미국전 2골 등 5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4승1무3패(승점 13)가 되면서 이날 각각 승리를 낚은 온두라스와 멕시코에 이어 4위로 내려앉아 본선진출을 걱정하게 됐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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