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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위기 고향 중학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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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바(千葉)시에 사는 하갑순(79) 할머니는 합천의 오랜 봉사자로 존경 받고 있다. 야로면 구정리 출신인 하 할머니는, 1951년 개교한 사립 해인중학교가 문닫을 처지에 놓이자 이를 인수해 학생들의 수업료 전액을 면제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인재 키우기에 작잖은 사재를 선뜻 내놨다.

또 1976년 조총련 모국 방문 때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150만엔을 지원해 일본인들에게까지 큰 감동을 줬고, 고향을 찾을 때마다 양로원.경로당을 빠뜨리지 않고 찾고 있다. 경로당 건축을 위해 4천800만원을 지원했을 정도.

이런 공헌이 알려져 작년엔 MBC TV의 '칭찬합시다' 일본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군민들은 오는 10일 '군민의 날'에 '군민대상'으로 보답키로 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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