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 한사위 웃음 한바탕」 2001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5일 오후 6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안동 강변축제장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퇴계탄신 500주년기념 세계유교문화축제(5~31일)와 동시 개최되는 이번 탈춤축제에는 중국.아제르바이잔 등 7개국 8개팀의 외국탈춤팀과 국내 13개팀 등 21개팀이 참가해 역대 최고 규모다.
개막일인 5일에는 오후 6시 밀양 5북춤과 동래학춤의 개막공연에 이어 외국탈춤팀 의 5분 시연공연, 하회별신굿 탈판고사로 흥겨운 막이 오른다.
행사기간 동안 한국인형극제.청소년축제.내방가사경창대회 등으로 구성된 '축제속의 작은 축제'와 탈춤그리기대회, 하회마을 장승체험전시회, 안동문화관광상품전 등 70여개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6~8일 강변축제장에 마련되는 '탈춤 따라배우기'에서는 국내 13개 중요무형문화재 보존회원들이 각기 즉석에서 탈춤강습을 하며 20여개교 초.중학생 5천여명이 축제장 체험학습에 나선다.
또 이 기간동안 열리는 안동민속축제는 안동시민 전체의 한마당 놀이판으로 구전민요경창과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등 50여가지의 지역 전통문화 행사로 마련된다.
6일과 13일 하회마을에서 재현되는 선유줄불놀이는 안동선비들이 즐겼던 시회(詩會) 놀이로 솔가지 불꽃단과 뽕나무 숯불로 어둠이 깃든 부용대와 그 앞을 흐르는 낙동강을 밝히며 이어가는 향연은 이번 행사 최고의 볼거리를 연출한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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