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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징어 뒤늦게 어장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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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징어 어획량이 작년보다 석달 이상 늦게 본궤도에 오른 뒤 곧바로 과잉 생산돼 어민들이 가격 폭락으로 또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달 오징어군 형성 뒤 울릉.독도 해역에서는 울릉수협 소속 어선 200여척이 지금까지 2천800여t(36억5천여만원)의 오징어를 잡아 하루 어획량이 평균 150t 이상에 달하자 상품 물오징어 위판 가격이 축당 5천∼7천원까지 떨어졌다.

이같이 오징어 값이 지난달 평균 가격 1만1천∼1만2천원에서 절반 가까이 폭락하자 이달 들어서는 중매인들이 크기가 작은 중품은 수매조차 기피, 어민들이 그 처리에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릉군청 김경학(58) 수산 담당은 "하루 어획분 중 중품이 전체의 20%(30여t)나 된다"고 했으며, 선장 김성호(54)씨는 "중매인들이 위판을 받아주지 않으니 어민들은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거나 심지어 바다에 다시 버리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울릉수협 홍영관(48) 상무는 "5t미만 어선은 150축, 10t 미만은 250축, 20t 미만은 300축, 30t미만은 370축 등으로 기준을 정해 그 이상은 잡아 오지 못하도록 4일 오징어 수급 조정회의까지 했다"고 말했다.

수산 관계자는 20∼22℃의 적정 수온이 형성돼 당분간은 오징어 어황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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