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5일 낮 여의도 63빌딩 한 음식점에서 김용환 한국신당 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 정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동은 김 대표의 '친정'인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이완구 총무 등 핵심당직자들이 최근 그의 자민련 복귀를 집중 '권유'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측은 이날 회동이 '김 대표의 한나라당 입당을 위한 수순밟기가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김 대표의 결단에 달린 게 아니겠느냐"며 신중한 반응이다.
이 총재와 김 대표측의 기류에 밝은 소식통은 "김 대표가 자민련에 복귀할 생각은 없는 것같다"면서 "그렇다고 김 대표가 당장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것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두 분이 앞으로 자주 만나자는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대표의 행보가) 이제는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해 입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다른 당직자는 "김 대표의 입당이 가시화될 경우 무소속 강창희 의원의 입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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