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이 조선시대 대구 판관 이서(李敍)공을 기려 조성한 신천변의 '이서공원'이 도심 속의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총사업비 8억6천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말 수성구청이 만든 이 공원엔 자연식 분수와 파고라 등 편의시설과 신천의 상징 조형물 등을 설치, 매일 아침.저녁으로 1천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편안함을 얻고 있다.
공원에 설치된 10m 높이의 신천 상징 조형물과 이서 공의 업적을 기려 세운 조선시대 비석은 찾는 사람들이 신천의 역사를 되새기게 한다.
이서 공은 233년 전인 지난 1778년 대구 판관으로 부임한 뒤 주민들이 신천의 홍수로 많은 피해를 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사재를 털어 당시 용두산-수도산-반월당-달성공원으로 흐르던 강줄기를 지금의 위치로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김태형기자 thkim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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