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26%가 현재 활동하는 유명 정치인 가운데 오는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하고 싶은 후보가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가장 많이 후보로 거명된 정치인의 지지율이 불과 18.4%인 것으로 나타났다.e-메일 마케팅 업체 ㈜인포웹(www.infoweb.co.kr)은 최근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보트코리아, 시사주간지 시사저널과 함께 실시한 '2002년 대통령선거 예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선거권을 가진 네티즌 5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유효 응답자 3만6천254명 가운데 18.4%인 6천671명이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지목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대, 30대 등 연령대에 따라 정치인에 대한 지지 성향이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0대 네티즌 가운데는 이인제 최고위원에 대한 지지율이 13.7%로 가장 높았으며 이회창 총재(13.1%), 노무현 최고위원(10.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30대에서는 노무현 최고위원(19.4%), 이회창 총재(15.0%), 정몽준 의원(10.9%) 순으로, 40대에서는 이회창 총재(27.9%), 노무현 최고위원(12.1%), 이인제 최고위원(10.0%) 순으로, 50대 이상에서는 이회창 총재(33.9%), 정몽준 의원(7.3%), 이인제 최고위원(7.1%) 순으로 각각 선호하는 정치인을 지목했다.
연령대별로 지지 후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사람의 비율은 △20대 34.8% △30대 22.2% △40대 16.4% △50대 이상 23.5%로 집계됐다.
한편 '자신의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누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55.6%의 응답자가 이회창 총재를, 12.1%가 이인제 최고위원을 각각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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