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의 김모(35) 주부는 지난 주 경산경찰서 홈페이지에 '매보다 더 아픈 경험'이란 글을 올렸다. 지난 주 운전 중 트럭을 앞지르기 하다 적발됐을 때 단속 경찰관이 미소를 띠며 함께 탄 9살짜리 아들에게 다가가 "엄마가 많이 바쁘신가 보구나, 다음부터는 천천히 가자고 해라"고 알려준 뒤 그냥 보내 줬다는 것.
그 때 김씨는 창피해 얼굴이 화끈거렸고 아들은 요즘도 그 경찰관의 이야기를 환기한다며, "다시는 과속을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투고를 본 경산경찰서는 용성파출소 박찬열 경장을 그 충고자로 찾아 내 칭찬했다. 박 경장은 손녀와 단둘이 사는 손모(72) 할머니를 기초생활 보호 및 의료보호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돕고 그 손녀를 통학시켜 주기도 한 선행으로 지난 7월 표창을 받은 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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