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채규모 다시 늘어

외채가 다시 증가했다.10일 재정경제부가 밝힌 지난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대외지불부담(외채)규모는 1천262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9억달러 늘어났다.

재경부는 외국계 은행지점의 국내외화차입금 상환과 원화채권 투자용 등 개별적인 자금사정에 따른 본지점 차입금 증가와 선박수출 호조로 인한 민간부문의 장단기 무역신용증가에 따라 외채가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채는 지난해 8월이후 1년여만에 처음으로 늘어난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은 전월과 같은 수준인 26.8%였다.

단기외채는 금융기관 단기차입금과 단기무역신용 증가 등으로 5억달러가 늘어난 396억달러였으나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40.0%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총대외채권은 외국계은행 지점의 대외자산 감소(10억달러)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액 증가 등으로 10억달러가 늘어난 1천646억달러였으며 총대외채권에서 외채를 뺀 순채권규모도 383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1억달러가 늘어났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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