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지역 섬유업계 출하액은 전년 대비 줄어든 반면 기계·금속업계 출하액은 크게 증가, 주력업종 판도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시가 발표한 '2000년 광공업 통계조사' 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섬유업계 출하액은 4조7천180억원으로 99년에 비해 1.2% 감소한 반면 자동차부품업을 포함한 기계·금속업계 출하액은 7조4천110억원으로 무려 14.9% 늘어났다.
섬유업은 종사자 수도 1%, 사업체 수는 0.6% 각각 줄어 뚜렷한 위축현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섬유업을 포함한 경공업 출하액은 6조7천140억원으로 99년보다 0.1% 감소했으나 중화학공업 출하액은 8조4천260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경공업 비중은 44.3%로 줄어든 반면 중화학공업 비중은 55.7%로 확대됐다.
중화학공업 확대 영향을 받아 중소사업체 수는 0.7%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 수는 4.0% 늘어났다.
지역 주력산업이 섬유에서 기계·금속 등 중화학공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지표다.
한편 대구지역 전체 광공업사업체 출하액은 15조1천460억원으로 99년보다 6.8%, 사업체 수는 5천992개로 0.7%, 월 평균 종사자 수는 12만8천538명으로 1.6% 각각 증가했다. 종사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5천38만2천원으로 2.3%, 사업체가 보유한 유형자산(연말잔액)은 8조120억원으로 8.0%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업체 수는 외환위기 이전인 96년의 84.2%에 불과한 것이어서 경제 외형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부가가치 창출액도 6조4천760억원으로 99년보다 3.9% 증가하는데 그쳐 출하액 증가율 6.8%보다 낮았다. 이는 수입원자재 비중이 큰 중화학공업에서 원재료비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한편 경북지역의 경우 사업체 수는 4천920개로 99년보다 3.5%, 종사자 수는 20만7천842명으로 3.5%, 출하액은 59조5천109억원으로 12.3% 각각 증가한 것으로 경북도는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한달동안 시·도지역 5인 이상 광업 및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며 확정치는 연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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