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놀리던 논밭에 보리나 사료작물을 심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 이는 쌀값 하락 등 상황 변화로 농가들이 쌀 소득에만 의존해서는 가계를 꾸려갈 수 없을 뿐 아니라, 보리쌀이 비타민.무기질을 많이 가진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가격도 쌀값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지난 20여년 동안 대부분 보리 농사가 소득이 낮다는 이유로 기피해 왔으나, 칠곡 석적면 포남2리 이인상(41)씨 경우 자신 소유 논 외에도 무려 23ha에 보리를 심어 전량 농협.RPC 등에 매상키로 했다. 이씨는 "보리도 이제 파종.수확의 기계화로 재배가 쉬운 한편 소득도 쌀농사에 버금간다"고 기대했다.
칠곡군에선 오는 20일쯤 본격화될 보리 씨뿌리기 때 농민들이 무려 130ha의 파종을 희망, 4~5년 전 기껏해야 10ha 정도에 불과했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맞춰 군청도 10a(300평) 농사에 필요한 종자.비료.농약 등 대금 1만2천원 중 60%(7천원)씩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한편 칠곡군내 축산농가들도 사료값 절감을 위해 올 겨울 호맥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수당그라스 등 사료 작물을 작년 54ha보다 훨씬 증가한 80ha 정도 재배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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