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식민지 독립후 문화적 혼돈기의 정체성 문제를 조명해온 트리니다드 토바고 태생의 영국 작가 V S 네이폴(69.사진)이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1일 "우리로 하여금 억압된 역사의 존재를 살펴보지 않으면 안되게 만드는 작품을 써온 네이폴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네이폴이 지난 87년 저술한 대표작 '도착의 수수께기'에서 "옛 식민시대 지배 문화의 조용한 종말과 유럽 이웃들의 사라짐을 생생한 이미지로 창조해 냈다"고 말했다.
대표작으로 미겔 스트리트, 도착의 수수께기, 미스터 비스워스를 위한 집 등이있다. 네이폴은 10여권의 장편과 단편, 논픽션을 출판했으며 71년엔 '자유 국가에서'로 영국 최고 권위의 부커상을 수상했으며 90년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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