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는 15일 정육점에서 금품과 고기 등을 훔치고 고기를 되판 혐의로 김모(26.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신모(25)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고기를 구입한 혐의로 육가공판매업자 김모(44.경북 구미)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7일 새벽 1시30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 김모(40)씨 소유의 ㄷ 정육점에 들어가 현금 1천만원, 130만원권 수표 1매, 10만원권 수표 15매, 상품권 10장 등 1천380만원 상당의 금품과 1천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1천700kg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훔친 고기를 김씨에게 60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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