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박찬호(28.LA 다저스)가 14일 오후 입국했다.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박찬호는 어느 팀에서 뛰고 싶냐는 질문에 시애틀 매리너스를 예로 들며 "타격이 좋고 많은 점수를 뽑을 수 있는 팀"이라고 대답해 다저스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암시했다.이달 말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박찬호는 고향 공주로 내려가 제2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를 관람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없이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올시즌을 평가한다면.
▲올시즌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시즌이었다. 그런데 시즌 초반 허리를 다쳐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계속 '포기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왔고 결국 정신력이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부상중인 허리 상태는.
▲괜찮다. 허리가 안좋았지만 끝까지 등판해 무리를 한 면이 있다. 하지만 한달 정도 쉬면 완전히 나을 것 같다.
-FA가 되는데 어떤 팀에서 뛰고 싶나.
▲아직 매니저와 상의해보지 않아 뭐라 말하기 이르다. 하지만 타자들이 좋고 많은 점수를 뽑는 팀에서 뛰고 싶은 것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투수들의 바람이다.예를 들어 시애틀 매리너스같은 팀이다. 그런 팀에서는 이겨야 한다라는 부담감이 훨씬 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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