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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 값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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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분쟁의 여파로 시중 꽁치가격이 오르면서 소비가 준 반면 고등어, 삼치 등 다른 종류의 등푸른 생선은 판매량이 점차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쿠릴 열도 꽁치어장 조업문제가 불거지면서 꽁치값이 추석 전에 비해 4마리 기준 1천원정도 오르면서 찾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

16일 현재 수산물도매시장에서 남쿠릴산 등 원양 냉동꽁치의 경매가는 10kg짜리 한 상자 2만4천400원으로 지난달 초(2만1천800원)보다 2천600원(11.9%) 올랐다. 홈플러스 대구점은 냉동꽁치 4마리를 한달전보다 1천원 오른 2천5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물량이 달려 일본산 꽁치를 긴급 매입해서 팔고 있다.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추석 전 냉동꽁치 매출이 하루평균 20~30만원에 달했으나 최근 원양 냉동꽁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데다 국내산까지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매장에 내놓을만한 상품이 없는 상태다.

이처럼 품귀현상과 함께 가격마저 오르자 꽁치를 찾는 사람들이 40% 이상 줄어든 반면 고등어와 삼치 등 대체 생선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대구백화점에서는 추석이전 하루평균 20만원선이던 고등어 판매고가 최근 30만원 이상으로 크게 늘었고, 삼치도 30% 이상 증가했다.

지역 유통업체의 수산물 바이어들은 "중간상인들의 사재기 등으로 꽁치의 시중유통물량이 줄어 가격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꽁치값 안정을 위해 대구와 서울, 부산,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11개 특별단속반을 투입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양부는 꽁치를 냉동상태로 다량 보유중인 업체를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편 뒤 사재기 의혹이 있는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꽁치는 이번 한.일 분쟁을 계기로 사재기 금지품목에 포함됐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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