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로 반전됐던 돼지 가격(이하 100kg 기준)이 드디어 생산비(15만2천원) 이하로 떨어져 파동까지 우려되자 정부가 17일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경북도청에 따르면 돼지 값은 지난 6월 20만7천원까지 치솟았다가 추석 직전 16만4천원으로 하락한 뒤 지난 15일 14만2천원대로 추락했다. 최근 가격은 추석 전보다 13.4%, 6월 최고치보다는 무려 31%나 폭락한 것이다.이에 정부는 지난 14일 일본으로 협상단을 보내 17일까지 수출 재개를 협상 중이며, 다음 달에는 일본 수입업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또 국내 소비 촉진 활동도 강화, 곧 10% 이상 인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 40여개 민간 육가공 업체들이 수매해 비축량을 늘릴 수 있도록 24만 마리 수매자금 338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비인기 부위 처리 업체 지원 대상을 4개에서 11개로 늘리는 동시에 지원액도 42억원에서 94억원으로증액시키기로 했다.
경북도청은 17일 양돈업체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새끼 돼지 입식을 자제토록 당부했다.돼지 사육은 구제역 파동으로 유럽산 수입이 금지된 뒤 증가하기 시작해 1999년 786만4천마리(전국 기준)에서 최근 876만7천마리로 폭증했고, 그 결과 하루 출하량(도축량)이 보통 때의 4만5천여 마리에서 지난달엔 5만1천마리로 급증한 뒤 이달 들어 6만650마리까지 증가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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