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워싱턴AFPAP연합)베들레헴에 진주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간 충돌로 19일 하루동안 팔레스타인인 6명이 숨지는 등 이스라엘 극우파 각료 암살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양측간 유혈대결이 격화되고 있다.
탱크 30여대와 무장 차량을 앞세우고 베들레헴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은 이날 무장 팔레스타인인들과 산발적으로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베들레헴에서만 팔레스타인 민간인 3명이 사살되고 2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이 전했다.
또한 가자지구에서는 한 팔레스타인 청년이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을 던지다 사살되는 한편 이스라엘 탱크에서 발사된 불발탄을 갖고 놀던 13세 소년이 폭발사고로 사망하는 등 베들레헴 이외 지역에서도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청년들은 이날 이스라엘군의 진주를 저지하기 위해 돌을 던지고 타이어를 불태우는가 하면 거리에 쓰레기통을 내던지면서 맞섰으며,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에서도 중상 1명 등 3명이 부상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또한 파라다이스호텔 등 베들레헴의 호텔 2곳을 장악, 옥상에 저격용 초소를 설치하는 등 장기 주둔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팔레스타인측이 유대인 정착촌인 질로에 박격포를 발사한직후 이번 베들레헴 진입이 결정됐다고 밝히면서 진로를 보호하는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한 이스라엘군이 베들레헴에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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