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대표 11월 빅 매치로 기량 점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월 3차례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로 다시 한번 시험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8일 세네갈과, 10일과 13일 크로아티아와의 A매치에 대비해 2일 대표선수들을 재소집, 미사리연습장에서 훈련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선수들은 7일 전주로 이동해 8일 세네갈과 경기를 한 뒤 9일 상경, 축구트레이닝센터(경기도 파주) 개장 기념식에 참가하며 10일에는 상암운동장에서 크로아티아와 개장기념경기를 갖는다.

또 11일 광주로 이동해 13일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 대비한다.

이번 A매치는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다보르 수케르(크로아티아) 등 잉글랜드와 스페인, 프랑스의 프로리그에서 활약중인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대표팀으로서는 선수들의 기량과 조직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수케르(33·전 잉글랜드 웨스트햄)는 98 프랑스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세계 정상급의 스트라이커. 현란한 드리블과 빠른 돌파, 폭발적인 슈팅을 자랑하는 슈케르는 최근 노쇠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아직 그의 몸값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크로아티아의 보스코 발라반(아스톤 빌라)은 월드컵 에선에서 5골을 기록하며 본선행을 이끌어 차세대 골게터로 각광받고 있다.

세네갈에서는 프랑스 랑스에서 활약중인 신예 포워드 알 하지 디우프(20)와 디아타, 카마라(프랑스 세당) 등이 출전한다.

한편 이번 경기에 출전할 대표선수들은 2001 프로축구 POSCO K-리그가 끝난 뒤 확정되며 협회는 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자), 황선홍, 유상철(일본 가시와), 최용수(일본 이치하라) 등 해외파들을 합류시키기로 하고 소속팀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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