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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실명 거론에 맞불 여 노량진 집중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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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여권 전·현직 의원의 실명을 공개하자 민주당은 19일 "한나라당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외압 의혹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관련돼 있다"며 맞불작전을 폈다. 윤철상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매입하려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은 내년 대선에 대비, 정치자금을 마련키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주진우 의원은 한나라당 집권시 용도변경을 통해 이익실현이 가능하기에 이를 담보로 내년 대선을 위한 사전 정치헌금을 이 총재에게 약속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이 집권해 용도변경을 할 경우, 지가상승으로 2천500억~3천억원의 수익이 예상되고 대규모 유통타운을 건설할 경우에도 연 매출 1조원에 연간 수익이 500억~1천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의원은 "주 의원이 실질적인 오너인 '푸른상호신용금고'에서 이 총재의 대선자금 및 공천헌금을 관리해왔다는 의혹이 시중에 파다하다"며 "재경부장관은 이 금고의 대여금고 관리현황을 조사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이 '야당 정치자금 예치설'을 제기하자 한나라당은 "각종 비리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이 죽자사자 물타기에 광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여당 정치자금 얘기는 들어 봤어도 야당 정치자금설은 들어보지 못했다"며 "집권세력이 계좌추적 등 눈을 부라리고 있는 판에 누가 야당에 정치자금을 줄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는 19일 노량진 수산시장 외압의혹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이상배·박재욱·허태열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오는 23, 24일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20일 "정상적인 야당의 국감활동을 검찰이 조사하겠다는 것은 정치탄압"이라며 "검찰이 그동안 각종 추문을 거울삼아 새롭게 태어나길 기대했지만 일부 정치검찰이 '권력의 시녀'라는 오랏줄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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