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대석-책읽는 어린이가 국가의 미래

◈사이언스 북스타트운동 이상천 영남대 총장

"과학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논리와 체계적 사고를 키우는데 꼭 필요한 학문입니다. 따라서 이들이 과학 책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 적극 지원하는 운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8일 대구과학고에서 사이언스 북스타트 운동 선포식을 갖는 사이언스 북스타트운동 대구지부장 이상천 영남대 총장. 과학은 21세기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전제한 그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길러주고 장려해 과학마인드를 증진시키는 것은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사이언스 북스타트 운동을 "과학을 통해 실사구시의 정신을 배우고 어릴 때부터 몸에 배도록 지원하는 민간주도의 전국적 사회운동"이라고 소개한 이총장은 이번 선포식이 소수에 의존하는 일회적인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대중운동으로 발전토록 힘을 모으는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대구지부는 선포식과 함께 앞으로 학교도서관과 민간도서관에 대한 실태 파악을 통해 개인과 단체, 기업체와 오지학교간 1:1 자매결연을 맺고 과학책 보내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 현재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한 회원은 전국적으로 5만여명. 이번 선포식을 통해 모금된 성금과 회원들이 구좌(월 1만원) 개설을 통해 모여진 회비는 각급 학교와 어린이들에게 과학책을 보내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총장은 "과학한국의 초석을 놓는다는 좋은 취지와 우리의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과학책 보내기 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과 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이언스 북스타트 운동 대구지부는 정재완 매일신문사장, 이길영 TBC대구방송 사장, 김극년 대구은행장,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대구과학고 최재문 교장, 김무헌 경북과학고 교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기구를 확대해 적극적인 과학책보내기 캠페인 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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