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염소목장 건설 열기가 뜨겁다.북한은 초식동물 사육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풀을 먹고 자라는 토끼나 염소, 양 등을 길러 젖을 이용한 식료품을 생산하고 고기도 공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식량난을 완화시켜 보자는 의도에서이다.
특히 염소사육에 주력하고 있는 배경은 염소가 생활력이 강하고 먹이를 가리지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데다가 경사 20도 이상의 산비탈에서도 방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염소목장 건설은 지역적으로 함경북도를 비롯해 황해남·북도, 평안남도, 자강도, 강원도 등 각지에서 대규모로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건설된 함흥시 청년염소목장은 1만정보 규모에 51개의 분장(分場), 107가구의 주택, 염소젖 가공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함경북도 회령시는 1만마리, 황해북도 신계군은 5천마리의 염소사육을 목표로 잡고 있다.
평안남도 평성시의 경우도 수십개의 분장을 마련하고 1천여 정보의 초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염소목장 건설이 활기를 띠는 지역은 함경북도인데 청진시, 김책시, 회령시, 무산군을 비롯해 20여개 시·군들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황해남도 배천·안악·신원·장연군, 황해북도 봉산·평산·신계군과 자강도 만포시, 장강·룡림·동신군 등에서 대규모 목장이 건설되고 있다.
이외에도 강원도의 법동·세포·회양군과 평안남도 평성시, 평양시 강동군에서도 목장적지를 잡는 등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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