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돌을 깔아놓고 차량 운전자들의 금품을 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남 광양경찰서는 26일 고속도로에 날카로운 돌 등을 깔아 차량에 펑크를 낸뒤 운전자나 승객들의 금품을 턴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강도상해 등)로 이모(36.광양시 중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5일 밤 10시 10분께 옥곡면 선유리 남해고속도로(회덕기점 270㎞)에 직경 20-30㎝ 가량의 돌 7-8개를 깔아 놔 부산 3라 6742호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이상윤.52)와 경남 47가 8070호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정두주.47)를 펑크내거나 엔진 등을 크게 파손시켰다.
이씨는 사고로 갓길에 세워 놓은 그랜저 승용차의 운전자 이씨와 승객 박모(45.여)씨의 얼굴에 고춧가루물을 뿌리고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다 이씨가 차량공구로 저항하자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30일 밤 10시께 고속도로 인접 제863호 지방도에 주먹만한 돌 4-5개를 놓아 김모(27.여.광양시 중마동)씨의 승용차를 펑크내고 김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손 지갑과 핸드폰을 빼앗고 성추행하려다 김씨의 반항으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9월 10일에는 남해고속도로에 돌 7-8개와 철제 통 등을 뿌려 차량 8대를 잇따라 펑크내거나 크게 파손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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