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TV극장

0..두 여자 이야기(MBC 28일 밤 12시25분) 이정국 감독, 김서라.윤유선.정동환 주연 (1993년작)=유상욱이 집필한 92년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 '두 여자의 제비뽑기'를 영화화 한 것으로, 두 여인을 통해 우리 어머니들의 한, 인내, 기구한 운명, 사랑 등을 진솔하게 담았다.

시집온 지 삼년이 넘게 애가 없는 영순. 남편 상훈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의구박에 둘째 부인 경자를 들인다. 경자는 남동생 현규를 공부시키기 위해 상훈의 집에 오지만 영순과 팽팽한 싸움을 한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두 여자. 그러던 어느 날 남편과 싸우다 경자의 동생 현규가 기차에 치어 죽고 설상가상으로 남편마저 외항선을 타고 나가 죽고 만다. 경자에 대한 사랑이 담긴 남편의 일기장을 본 영순은 질투심을 느끼지만, 이를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한다.

0..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KBS1 27 밤 10시35분) 제임스 J 브룩스 감독, 잭 니콜슨.헨랜 헌트 주연 (1997년작)=모두가 싫어하는 괴팍한 작가 멜빈과, 병든 아들에 대한 의무로 자기 삶을 포기해온 식당 종업원 캐럴의 사랑을 다룬 어른을 위한 로맨틱 코미디. 멜빈 유달은 강박증 증세가 있는 로맨스 소설 작가이다. 뒤틀리고 냉소적인 성격인 멜빈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경멸하며, 신랄하고 비열한 독설로 그들을 비꼰다. 신경질적인 성격 탓에 모두들 그를 꺼려한다. 그러나 식당의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캐럴 코넬리만은 예외이다. 언제나 인내심 있는 태도로 멜빈을 대하는 그녀는, 그의 신경질적인 행동을 참고 식사 시중을 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어려움은 있다. 그녀는 천식으로 괴로워하는 어린 아들이 있지만, 변변한 치료도 못할 정도의 빠듯한 살림을 남편없이 혼자 꾸려나가야 하는 것이다.

0..킬리만자로(TBC 28일 밤 10시50분) 오승욱 감독, 박신양.안성기 주연, (2000년작)=강원도 주문진을 무대로 형사와 깡패라는 판이한 직업을 가진 쌍동이 형제의 비극적 배경 속에 막장 인생들의 암울한 종말을 그린 폭력 액션물. 쌍둥이 형제 역을 맡은 박신양이 혼신의 열연을 펼치며, 안성기도 한물간 깡패 역으로 눈길을 끈다.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승진을 코앞에 두고 정직을 먹은 악질 형사 해식. 동생의 유골을 들고 고향인 주문진으로 내려간 해식은 그를 쌍둥이 동생 해철로 오해하는 종두 패거리들을 만난다. 한물간 깡패인 번개는 해식을 해철로 오해하며 끔찍히 챙기고 보살핀다. 그 과정에서 해식은 동생의 과거와 그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되는데….

0..아버지와 아들(TBC 28일 밤 8시50분)=은주 어머니가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게 된 재두는 기뻐 어쩔 줄을 모른다. 강자는 은주에게 삼두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은주는 힘 닿는 데까지 도와주겠다고 한다. 어머니 산소에 들른 식구들, 혜숙은 절을 하며 좋은 엄마가 되어 따뜻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종두가 대학 문예에 당선됐다는 소식을 접한 식구들, 태걸은 종두가 자랑스럽다.

0..학교Ⅳ(KBS1 28일 오후 7시10분)=너무나 평범한 자신의 존재에 비관하는 유민과 창민은 비슷한 처지. 어느 날 학교 곳곳에서 발견되는 유서에 학교는 시끄러워진다. 유민은 서울대 주최 미전의 입상자에게 가산점이 주어진다는 안내문을 읽고는 참가를 결심하지만 실력에서 인우에게 밀리니 양보하라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실망한다. 인우가 유민에게 미전 참가를 양보하자 유민은 인우와 다툰다.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던 창민은 자살을 결행한다.

0..드라마시티(KBS2 28일 밤 10시40분)=서연은 엄마가 죽은지 6개월만에 회사의 비서였던 지영과 재혼한 아버지를 가진 고2 소녀이다. 엄마가 요양하던 시골집에서 지내는 서연은 엄마에 대한 연민과 아버지에 대한 미움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새엄마의 동생인 현수가 요양차 시골집에 내려오게 되고 서연은 현수에게 냉랭하게 대한다. 그러나 밤마다 달리기를 하는 현수에게서 서연은 줄담배를 피워대던 엄마를 연상하는데….

0..태조왕건(KBS1 28일 밤 9시45분)=삼년산성 전투 후, 견훤은 큰 전투에서의 승리를 발판 삼아 삼국통일을 마무리지으려 고려 정벌을 계획하고 문무신료들의 청에 못이겨 신검에게 총사의 자리를 준다. 그러나 금강과 신검을 노골적으로 비교하면서 맏이인 신검을 태자로 세워야 한다는 신료들의 충언은 애써 무시하는데….0..여고시절(TBC 28일 밤 9시50분)=남몰래 정을 나누며 사랑을 키워온 대한여고 교장선생님 김성겸과 유진의 어머니이자 육성회장인 지영은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가슴을 졸인다. 이들의 사랑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깊어만 가고, 고민하던 성겸은 보석을 집으로 불러들여 지영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청한다. 성겸의 말에 고민하던 보석은 자신의 하숙집을 성겸과 지영을 위해 내주게 되고, 그들만의 암호를 만드는데….

0..그것이 알고 싶다(TBC 27일 밤 10시50분)=아이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장기기증이라는 어려운 선택을 한 가족들은 평소 생각해 왔던 장기기증과는 너무나 다른 현실에 장기기증 자체를 망설인다. 2000년 국립 장기이식관리센터가 생긴 이후, 각종 까다로운 절차와 규제는 장기기증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뇌사자 장기기증에 관한 제도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날로 줄어드는 뇌사자 장기기증의 핵심적 원인을 짚어보고, 외국사례와 분석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0..예술극장 특집(KBS1 27일 밤 12시25분)='개여울' '휘파람을 부세요'를 아십니까? 197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가수 정미조. 1979년 인기절정에서 돌연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그녀는 현재 교수 겸 화가로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출연 섭외에도 불구하고, 오직 화가로써 활동해왔는데…. 그녀가 22년만에 노래를 부른다. 노래와 함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0..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KBS2 27일 오후 7시50분)=화연은 덕구를 찾아간 병원에서 덕구가 철구의 동생임을 알게된다. 야구를 더 이상 못하게 된 덕구를 찾아간 실근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덕구가 팔을 다친건 형 철구 때문이 아니라 못난 애비 잘못이라고 빌며 덕구를 집으로 데려온다. 한편 화연은 아버지에 대한 복수의 일념으로 스포츠신문 창간을 위해 냉철하게 준비를 계속해 간다.

0..이소라의 프로포즈(KBS2 27일 밤 1시05분)=가을의 쓸쓸함을 닮은 남자 이현우가 음악인생 10년을 기념하는 새 음반을 발표한다. 힙합 그룹 '업타운'의 멤버로, 여성 2인조 '타샤니'의 보컬로 활약했던 윤미래가 't'라는 이름의 솔로가수로 데뷔, 그 첫방송을 시작한다. TV드라마 종합병원의 '혼자만의 사랑'을 불렀고, 클론과 함께 '돌아와'라는 곡을 부른 가수 김태영이 오랜만에 인사한다

0..여우와 솜사탕(MBC 27일 오후 7시55분)=여고동창생인 구자가 말숙이 사는 동네로 이사오자 둘은 오랜만에 만나게 된다. 그러나 구자가 말숙을 찾은 이유는 말숙의 남편 진석에게 싱크대를 급히 들이기 위한 것임을 알자 말숙은 감정이 상한다. 더구나 가족사진 속에 있는 국민을 본 말숙은 국민이 옛날 자신을 좋아하였음이 다시 기억나 그때의 감정에 사로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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