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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보고-생보자 자활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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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근로사업자들은 1, 2년 후의 독립을 꿈꾸며 고된 일을 참고 견디고 있다.이들은 노동력은 있으나 노동 시장에선 소외받고 주로 기초생활 수급 조건부 대상자로 분류돼 주로 취로사업에 참여, 일당 2만원으로 생활해왔다.

그러나 취로사업은 자활능력을 키워주지 못해 형식적인 노동에 종사하며 평생을 보내야 해 이를 개선,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는 자활근로사업을 시작했다.

취로사업과는 달리 도배.장판.청소용역.복지 간병 등 다양한 취업 교육을 통해 자활능력을 키워주는 사업이다.

철저하게 10여명 이상의 팀제로 움직이면서 한달여 동안 교육을 받은 뒤 현장에 투입돼 실습을 한다. 자활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는 기간은 1, 2년 정도.

이후 교육생들은 함께 용역업체를 만들어 자립하게끔 돼 있다.

그러나 완전 자립때까지 취로사업과 같은 일당을 받지만 일이 힘들어 자활근로사업을 원하는 대상자는 그리 많지 않다.

이 사업은 보통 자활후견기관에 위탁 운영되는데, 경산은 불교 사회복지회가 맡아 현재 41명의 대상자를 교육시키고 있다.

이들은 도배, 장판 일과 청소용역, 복지 간병 등 3개 팀으로 나눠 3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현장 실습중이다. 홀몸 노인 집에서 도배를 하고, 초.중.고교 화장실 청소를 하며 경상병원의 도립 노인병원을 찾아 간병을 한다.

대가는 받지 않지만 간혹 생기면 후에 자활기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팀별 통장에 적립한다.

교육생 김모(52.경산 중방동)씨는 "실직, 가정 결손 등으로 교육생 상당수는 삶에 지친 상태인데, 3개월째 공동생활하면서 일할 의지를 찾았고, 경조사 참여 등으로 삶의 기쁨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자활후견기관의 박송묵 기획실장은 "교육생 일부는 지병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지만 모두 성실하게 교육을 받고 있다"며 "복지예산 회계연도(3~12월)에 따라 1, 2월에는 예산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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