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에 대한 국회심의를 앞두고 오는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국비지원 예산으로 정부안인 154억원을 대폭 증액, 당초 시 신청액인 437억원 전액을 반영시켜 줄 것을 30일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 특위에 요청했다.
2003년 대구U대회 조직위는 31일 국회에서 열리는 특위에 앞서 이같은 내용의 건의서와 대회준비상황 등을 서면보고했다.
이 자료는 "U 대회가 최근 올림픽에 필적할 정도의 대규모로 개최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 대회가 예산부족으로 준비에 차질을 초래하게 되면 국가의 대외적 이미지 손상은 물론 대구.경북 주민들과 전국 대학생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줄 것"이라며 "사실상 내년에 대회준비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급한 사정과 다른 국제대회에서의 국비지원 선례를 감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대회의 낮은 지명도와 월드컵 및 부산 아시안게임과의 수익사업 기간 중복, 부산 아시안게임의 광고사업 기간 6개월 연장 등으로 수익사업을 통한 운영비 조달마저 불투명하다"하다고 지적했다.
수익사업과 관련해선 광고 256억원, 휘장 70억원, 체육복표 20억원, 입장권 25억원, 기타 26억원 등 총 397억원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으며 이같은 액수는 U대회의 재정규모 1천783억원의 22%수준이라고 밝혔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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