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겨울철 석유 및 연탄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겨울(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석유 소비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지난 겨울보다 유종에 따라 많게는 5%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난방용으로 주로 쓰이는 등유 소비량이 5.3% 정도 비교적 큰 폭 감소할 전망인 것을 비롯해 산업용 위주인 벙커C유 소비량 역시 5.2%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차량연료로 많이 쓰이는 휘발유 소비량도 1.3% 정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연탄 소비량은 사용가구 감소가 겹치면서 10.8%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표 참조〉
이같은 소비 감소는 지난 겨울에도 마찬가지여서 2000년 소비량은 99년 겨울철에 비해 휘발유 5.7%, 등유 20.1%, 벙커C유 25.2% 감소했다. 다만 경유 소비량이 지난해 2.2%, 올해 1.4% 늘었거나 늘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겨울 석유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으며 특히 난방용 에너지를 등유에서 도시가스 및 심야전력으로 전환하는 가구가 늘면서 등유 소비량이 14.6% 크게 감소했다.
한편 대구시는 아프간사태 등에 대비해 난방용 석유 30일분 이상을 비축하는 등 저장능력을 늘리고 수송체계를 점검키로 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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