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인터뷰

◈구단과 원만한 대화로 해외진출 모색프로야구 통산 3번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이승엽(삼성)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올 겨울에는 해외진출과 결혼을 동시에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결혼 상대인 이송정(20)양과는 지난 99년말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처음 만나 지난해 시즌 직후 재회한 뒤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MVP가 된 소감은.

▲올해 성적이 기대보다 좋지 않고 팀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해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우즈(두산)가 MVP가 될 줄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어쨌든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외국 진출에 대한 구단 반대가 많은데.

▲구단에서는 반대하고 있지만 이번에 못가면 해외진출이 어렵다. 구단과 원만한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결혼계획은.

▲원래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올해안에 결혼하려고 생각했다. 뜻대로 안됐지만 빠르면 올해안에 늦어도 내년 1월중으로 결혼하겠다. 결혼식 날짜는 잡지 못했다.-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건가.

▲상금의 일부를 장애인돕기 등 좋은 일을 위해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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