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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팔조령 급커브길에 '배수로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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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국도변에 설치된 배수로가 통행차량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이 배수로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차도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고 빗물 등 노면수를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주로 지형이 험한 고갯길의 가장자리에 설치돼 있다.그러나 국도변 용수로의 구조가 대부분 너비 50~70㎝, 깊이 50㎝ 정도로 너무 큰데다 차도 높이와 같이 평평하게 설치돼 차량들이 쉽게 용수로에 빠진다는 것.

더구나 급경사 지역이나 고갯길에서는 야간운행을 하는 초행길 운전자들은 물론 지리를 잘아는 운전자들조차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대구~청도간의 팔조령 터널주변에는 급경사 지역이 많은데다 대구방면에서 청도군 이서면까지 배수로가 이어져 있어 한 달에 3, 4건씩 배수로 추락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이 길로 통근하는 김현수(44·대구 신천동·회사원)씨는 "매일 팔조령을 넘어다니지만 배수로가 너무 넓어 늘 조심운전을 한다"며 "청도군 청도읍~매전면을 연결하는 곰티재처럼 배수로에 덮개를 설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은 "눈이 내리면 팔조령 배수로에 추락하는 차량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노면보다 높은 턱을 설치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도 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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