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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붉은 브라질'로 선정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 공쿠르상(賞)의 올해 수상자로 '붉은 브라질(Rouge Bresil)'의 작가 장크리스토프 뤼팽이 선정됐다.

공쿠르 심사위원장인 디디에 드쿠앵은 5일 연례 행사인 파리시내 드루앙 식당에서의 오찬을 마치고 10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르네상스기(期) 프랑스인들의 브라질 정복을 내용으로 한 '붉은 브라질'이 올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1952년 프랑스 중부 부르주에서 출생한 뤼팽은 의학을 전공한 뒤 프랑스 명문 '시앙스 포'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뤼펭은 두가지 전공을 살려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는 '국경없는 의사회(RSF)' 프랑스 적십자사 등에서 인도주의 활동에 참가했으며 86년 클로드 말뤼레 인권장관의 보좌관, 1993~95년 프랑수아 레오타르 국방장관의 남북관계전략담당 특별 자문을 지냈다.

또한 국제전략연구소 소장으로 1993년 보스니아에서 프랑스 구호단을 이끌었다. 그는 당시 간수들과 한잔하며 간수들을 설득,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로부터 프랑스인 인질 11명을 석방시킨 경험을 문학전문지 '리르'에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올해 르노도 문학상은 '천상(Celeste)'의 마르틴 르 코즈에게 돌아갔다.

◈영국 동물보호운동가 배리 혼 구제역도축 항의 단식끝 사망

영국의 유명한 동물보호 운동가인 배리 혼(49)씨가 구제역파동 속에 수백만 마리의 가축이 무더기 도축된데 항의, 몇달 간 계속된 옥중 단색투쟁 끝에 5일 간기능 문제로 숨졌다고 교도소 대변인이 발표.

영국에서 가장 극단적인 동물보호 운동가로 유명한 혼 씨는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면서 상점과 약국 등에 소이탄(燒夷彈)을 설치한 혐의로 지난 1997년 체포돼 18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그는 교도소 복역 중에도 여러 차례 단식투쟁을 했으며 그 중에 한번은 67일 간이나 단식을 하기도 했다.

그는 올 상반기 영국 정부가 구제역으로 가축 수백만마리를 도축하자 이에 반대하며 단식에 들어갔으며 그가, 단식투쟁을 하는 동안 지지자들이 그가 숨지면 저명한 과학자와 축산가 10명을 암살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마돈나 "영국여성 중 내가 최고소득"

지난 1년간 영국에서 최고 소득을 올린 여성은 3천만파운드(4천380만달러)를 기록한 미국 출신의 팝 슈퍼스타 마돈나였으며 베스트 셀러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은 2천480만파운드(3천620만달러)로 2위를 차지하는데 그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선데이 타임스가 지난 10월 1일 기준으로 작성한 연간 여성 고위 소득자 명단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천520만파운드(2천220만달러)로 3위를 기록.

마돈나는 미국 여성이지만 영국인 감독 가이 리치와 결혼해 런던에 가정을 갖고있기 때문에 영국 여성 고위 소득자 명단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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