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교위는 7일 전체회의를 갖고 내년도 대구지하철사업 예산과 관련, 2호선 건설과 1호선 국비지원 불균형분 보전예산으로 각각 300억원, 166억원을 증액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2호선 건설과 1호선 불균형 보전분이 1천686억원, 596억원으로 각각 늘어나게 됐고 1호선 연장구간 예산은 정부안인 120억원을 그대로 유지하게 됨으로써 지하철 예산은 총 2천402억원이 됐다.
지하철 외에도 전액 삭감됐던 대구공항 예비활주로 정비사업비가 40억원 반영됐다. 수탁예산으로만 400억원이었던 대구선 철도이설사업 역시 재정융자 92억원을 추가했다. 또한 대구-조치원간 전철화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안인 200억원에서 200억원을 증액시켰다.
경북지역에선 전액 삭감됐던 포항-울산간 복선전철화와 포항-삼척간 철도건설이 50억원, 110억원씩 반영됐다. 반면 12개 중소규모댐 건설과 관련된 다목적댐 조사설계비는 35억원에서 9억원으로 대폭 감액된 데다 감천댐 등 구체적으로 명시했던 댐명도 삭제했다. 송리원댐 타당성 조사비도 정부측의 29억원을 유지했으나 신규댐 조사비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한나라당 차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완공계획 등으로 시급하지 않은 사업으로 판단, 정부안인 133억원을 전액 삭감키로 했던 예천공항 확장사업비의 경우 정부안이 유지됐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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