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세외수입감소와 정부재정지원 규모 축소에 따라 신규투자를 억제하는 내용으로 내년도 예산 2조6천99억원을 편성, 10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같은 편성은 올 해 당초 예산 2조3천280억원 보다 12.1% 늘어난 것이며, 추경을 거쳐 올 해 최종적으로 편성 집행한 2조9천906억원보다는 12.7% 줄어든 것이다
시는 일반회계의 경우 재산매각수입감소와 국고보조사업비 축소에 따라 금년 추경예산 1조7천399억원보다 1천34억원이 감소한 1조6천365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입을 올해 9천477억원에서 9천691억원으로 214억원 증가했으나 재산매각수입은 올해 1천295억원에서 598억원으로, 국비보조금 등은 도로부문 양여금 감소 등으로 4천244억원에서 3천457억원으로 787억원이 각각 줄었다.
시는 부족재원은 1천730억원(올해 추경대비 210억원 증가)의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기본경비가 인건비 인상, 공모공채 차환증가 등으로 금년 추경예산보다 604억원이 증가한 4천108억원으로 책정했다.
반면 세원부족에 따른 기본경비 증가에 따라 사업성경비는 올해 추경대비 1천638억원이 감소, 1조2천257억원으로 줄었다.
대구시의 내년도 주요사업은 △ 지하철 2호선 건설 2천873억원, 지하철1호선 연장구간 건설 45억원 등 지하철 관련 사업 2천931억원 △ 금호2교 경간연장(14억원) △ 제2팔달로 건설(181억원) △ 매천초교~구안국도(67억원) △ 파계로~시경계구간(132억원) △ 상리동 경부선 지하차도(20억원)등이다.
계속사업으로는 △ 파동~가창간 지방도(120억원) △ 황금동~담티고개(70억원) △ 월배국도~화원유원지(90억원) 등 15건 566억원이다.
이와함께 △ 세방로~용산동간 도로건설(8억원) △ 구지공단진입로(10억원) △ 상동네거리~두산오거리간 도로건설(100억원) △ 칠곡3지구~학정지구간 도로건설(5억원) 등이 공사에 들어간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2002년도 국회 상임위 심의 결과 지하철 2호선 건설비로 300억원이 증액되는 등 모두 5건 748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비해 증액됐다.
국회 상임위는 1~7일 정부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거쳐 지하철 2호선 건설비로 1천686억원, 지하철 국비지원 불균형분 596억원, 하계U대회 경비 304억원, 대구공항 신활주로 보강 40억원, 대구선이설사업비 92억원(융자)을 통과시켰다.
이같은 예산은 정부 예산안(기획처안)에 비해 지하철 2호선 건설비 300억원, 불균형분 166억원, 대구하계U대회 경비 150억원이 증액된 것이며 대구공항 신활주로 보강 사업비와 대구선이설사업비는 당초 정부 예산안에서는 빠졌으나 부활됐다.
대구시는 당초 지하철 2호선 건설비로 2천378억원을 요구했으며 지하철 1호선 건설에 따른 국비지원 불균형분 2008억원, 하계U대회 경비 437억원, 대구공항 신활주로 보강 42억원, 대구선 철도이설사업비 882억원 등 5건에 모두 5천739억원을 요구했었다. 이같은 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열릴 국회 예결위와 12월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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