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와 가로수를 노끈으로 묶어서 무단횡단을 못하도록 하는 곳이 있다. 2002년 월드컵을 맞이하여 기초질서 지키기를 위해 '무단횡단을 하지 말자'라는 취지에서 시행하는 것 같다.
하지만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를 줄로 묶어 놓으면 시가지 경관을 해치게 된다. 또 월드컵을 보기 위해 찾아온 외국인들이 우리의 이런 모습을 보고 뭐라고 할까 부끄럽다. 더욱이 줄을 묶어놔도 그 사이로 들어가서 무단횡단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도 별로 없다. 경관을 고려하여 노끈을 철거하고 시민들의 의식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 무단횡단 방지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김현진(대구시 내당동)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