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 한 가정에서 형과 동생이 나란히 장성이 됐다.전북 정읍시 영원면 출신인 육군 정승조(48.합참 합동작전과장) 대령이 8일 군장성급 인사에서 준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2년전 준장으로 승진한 형 동조(50.해군복지단장)씨와 함께 한 집안에서 장성 2명이 배출된 것.
형제가 육군과 해군에서 나란히 장성으로 진급한 사례가 드물어 정씨 형제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형제는 김제 백산중과 백산고를 2년 터울로 졸업한 뒤 아버지의 권유로 육사와 해사에 진학했는데 형은 지난 99년 별을 달았고 이번에 동생 동조씨가 육사 32기의 선두주자로 준장으로 진급했다.
누나 영순(53.부안군 백산면)씨는 "혼자서 7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하시다 5년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평소 두 동생 면회 한번 못가신 것을 두고 두고 안타까워 하셨다"며 "어머니도 지하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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