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임지휘자 영입 위한 객원무대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새로운 상임지휘자 영입을 위한 객원 지휘 무대를 시작함으로써 상임지휘자 영입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제287회 정기연주회는 2년간 대구시립교향악단을 이끌었던 보구슬라브 마데이가 지난 9월 말 계약 만료된 뒤 새로운 상임지휘자 영입을 위해 마련된 첫 객원 지휘 무대.

현재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후보자에 올라 있는 인물은 니콜라이 디아디오우라 우크라이나 키에브 국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마르코 파세 체코 프라하 국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러시아 출신의 박탄 조르다니아 전 KBS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 등이다.

상임지휘자 후보에 올라 있는 인물을 불러 객원 지휘를 통해 자격 검증을 실시하는 첫 장이 되는 이번 공연의 지휘는 니콜라이 디아디오우라가 맡는다. 니콜라이 디아디오우라는 키에브 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도쿄 국제지휘자 특별상 수상, 시베리아옴스크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수석지휘자,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포레의 '모음곡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작품 80', 생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나단조 작품 61',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마단조 작품 64'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바이올린 협연은 계명대를 거쳐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김대훈씨가 맡는다.

한편 오는 12월 7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주한 외국인을 위한 음악회'에서는 마르코 파세가 객원 지휘를 맡아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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