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개고기 식용 문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관여할 바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관훈클럽(총무 강신철) 초청으로 1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조찬토론회에서 월드컵 준비현황을 설명하고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기한 개고기 식용 문제, 북한의 월드컵 참여 문제 등에 대해 언급했다.
개고기 논쟁에 대해 정 위원장은 "이 문제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사적으로 내게 보낸 편지가 외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비롯됐다"며 "나는 당시 염려할 것 없다는 답신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88년 서울올림픽 때도 이런 문제가 제기됐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직접 나서지 않았다. FIFA가 직접 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 문제에 대해 하야투 FIFA 부회장에게도 물어 보니 "한국은 오랜 문화를 가진 나라다. 한번의 월드컵 때문에 이를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고 정 위원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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